(재)송재성한양대학교동문장학회(이사장 고장길)가 10월 14일 한강 선상 레스토랑 ‘아리랑하우스’ 2층에서 설립 13주년 기념 모임을 가졌다. 고장길 이사장을 비롯해 손용근 총동문회장, 최승호·이형규 이사, 오율자 감사 등 장학회 임원과 역대 장학생 13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설립 13주년 기념 영상을 시청하며 장학회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사회에 진출한 장학생들은 서로 소회를 나누며 장학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장학생들이 졸업한 후에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생 모임을 별도로 조직하기로 하고, 운영이 안정될 때까지 장학회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 13주년을 기념해 장학생 회원 명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2023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학기에는 총 7명의 재학생과 건설환경공학과 미래인재장학금을 포함, 총 2700여만원을 지급했다. 

본 장학회는 제16대 총동문회장을 지낸 故송재성 성호그룹 전 회장의 유지를 기리고 나눔의 정신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2010년 11월 설립됐다. 유족이 출연한 기금 20억원을 재원으로 2012년부터 매년 약 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23년 2학기까지 약 6억2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집행했다. 장학회는 선발된 장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장학생 워크샵을 통해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