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배구부(감독 양진웅)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스포츠 대회인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모교는 10월 18일 목포 세한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남자대학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 1(25-21, 25-20, 21-25, 25-23)로 경기대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이후 4년 만의 우승이다.

여정은 쉽지 않았다. 준결승에서 만난 중부대는 지난 전국체전 우승교이자 올 7월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4강에서 모교에 패배를 안겼다. 모교는 중부대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결승 상대는 올해 ‘KUSF 대학배구 U-리그’ 정상에 오른 난적 경기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모교는 차분하게 흐름을 주도하며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