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학생 동문회 창립총회가 9월 7일 중국 상해 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최초 유학생 동문회로 상해,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을 포함하는 중국 화동(华东)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 동문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정 총장, 최중섭 대외협력처장, 김달호 중국센터 대표를 비롯해 중국인 유학생 동문 10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모교 의생명공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그윈 싱크탱크(GwinThinkTank)에서 집행이사를 맡고 있는 진이 동문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진이 동문은 “화동 지역 동문회가 세계 한양인들을 연결하는 출발점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에서 공부한 중국인 유학생 동문회인 만큼 한중 양국이 서로 협력해 발전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정 총장은 “중국에서도 한양인임을 잊지 않고 이 자리에 참석한 동문들을 만나서 너무나 가슴 벅차다”며 “이번 화동 동문회를 시작으로 한양인들이 국경을 초월해 더 나은 사회와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장에는 유학생 동문들의 기부로 신축되는 모교 서울캠퍼스 국제관 라운지를 홍보하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중국인 동문들의 유학 시절 모습과 모교 발전상을 담은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